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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년신문

어느 통일혁명당 무기수의 수기 4-3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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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통일혁명당 무기수의 수기 4-3 에필로그

충북청년신문 기자 son96005@naver.com 입력 2021/04/23 15:55 수정 2021.04.23 15:56
걸어서 건너야 할 형극의 벌판 저쪽
「눈물겨운 재회(再會)」로 향하는 이 출발점에서 강한 첫발을 짚어야 한다.

어느 통일혁명가 무기수의 수기 4-3 에필로그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

 

 

지금부터 걸어서 건너야 할 형극의 벌판 저쪽에는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이 등댓불처럼 명멸한다.

그렇다.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고달픈 다리를 끌고

석산빙하(石山氷河)라도 건너서 눈물겨운 재회(再會)로 향하는

이 출발점에서 강한 첫발을 짚어야 한다.

 

겨울에도 푸르런 소나무처럼

우리는 주먹쥐고 힘차게 자란다.

어깨동무 동무야 젊은 용사들아

동트는 새아침 태양보다 빛나게

나가자 힘차게 청구용사들.”

 

밟아도 솟아나는 보리싹처럼

우리는 주먹쥐고 힘차게 자란다.

배우며 일하는 젊은 용사들아

동트는 새아침 태양보다 빛나게

나가자 힘차게 청구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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